
오늘은 저의 클럽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골프를 시작한 지도 13년 정도가 되었습니다.
클럽은 2번 정도 교체를 했습니다.
처음에 주니어 때 사용하던 클럽
프로 생활 시 사용하던 클럽
그리고 현재 사용하고 있는 클럽
주니어 때는 저의 선생님이 주시는 데로 가지고 쳤습니다.그땐 이게 뭐가 다르고 좋고 나쁜지 모르고 플레이를 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하나씩 저에게 맞는 클럽이 생기기 시작했고프로 생활 시 사용하던 클럽을 10년 넘게 사용했습니다.
정말 애착이 가는 클럽이었지만 지금 저에게 맞지 않는 클럽이라서 결국 보내주고 말았습니다.
프로 때 사용하던 클럽은
드라이버 : 핑 G5 65S
우드 : 테일러메이드 V-STEEL 3번, 5번 S
아이언 : 타이틀리스트 681 S300
웨지 : 타이틀리스트 보키 56도, 클리브랜드 52도
퍼터 : 오디세이
아직도 전에 사용하던 클럽의 손맛을 느껴보고 싶지만
몸이 따라주지가 않아 생각만으로 느끼고 있습니다.
현재 사용하는 클럽은
드라이버 : 타이틀리스트 910D 60S
우드 : 테일러메이드 RBZ 5번 R
아이언 : 타이틀리스트 735CM S200
웨지 : 클리브랜드 RTX-3 50도, 56도
퍼터 : 오디세이


타이틀리스트 910D 드라이버는 출시된 지 오래된 제품입니다.
하지만 예전부터 꼭 한번 가지고 싶었던 드라이버입니다.
선수 생활 때 주변에 910을 빌려서 몇 번 쳐보았을 때 묵직하게
공을 보내주는 느낌이 아주 좋았습니다.
오래된 제품이라 중고로 구매하기에도 쉽지 않았습니다.
원하는 페이스 각도와 샤프트 강도 및 상태를 맞추는 제품이
잘 없어 어렵게 중고로 구매를 했습니다.
출시되었을 때만 해도 가격대가 좀 높은 편이었지만
지금은 상태나 샤프트에 따라서 약 10~20만 원 선에서 구매가 가능합니다.
타이틀리스트 드라이버가 다른 드라이버에 비해서
타구감이나 거리가 많이 나는 제품이 아니기 때문에
골프 구력이 꽤 있으신 분에게 추천드립니다.

타이틀리스트 735CM 아이언은 제가 잠깐 사용했던 클럽입니다.
직접 새 제품을 구매했었는데 어떠한 일이 있어서 다른 분께 드리고
681 아이언을 제가 받은 걸로 기억을 하고 있습니다.
한 달 정도 735를 치면서 아주 맘에 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클럽을 교체할 때 735CM을 구매하기 위해서
인터넷과 오프라인 여러 군데를 돌아다니면서 수소문했습니다.
아이언도 910 드라이버와 마찬가지고 출시된 지 아주 오래되어
드라이버보다 훨씬 구하기가 어려웠습니다.
735CM의 제일 맘에 들었던 부분은 헤드 뒷부분입니다.
숏 아이언은 머슬백으로 되어있고 롱아이언으로 갈수록
캐비티백이 바뀌면서 날카로운 샷을 구사할 수 있습니다.

가장 최근에 구매한 우드 테일러메이드 RBZ입니다.
3번 아이언을 좋아하여 우드의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 못했는데
요즘은 롱아이언 스윙하는 것이 힘들어 편하게 칠 수 있는
5번 우드를 중고로 구매했습니다.
다행히 상태도 좋고 가격대도 저렴하게 구매를 하여 아주 만족하고 있습니다.
그나마 요즘 제품이라 V-STEEL 보다 더 나을 줄 알았지만
타구감이나 거리, 방향성 모두 조금 부족한 느낌이 있습니다.
큰 차이는 아니지만 V-STEEL을 따라잡을 수는 없는 듯합니다.
골프를 이제 시작하셨거나 본인에게 맞는 우드를 아직도 찾으신다면
V-STEEL를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많은 분들이 본인이 사용하고 있어서 중고 매물로 잘 나오지 않지만
꾸준히 보다 보면 상태도 나쁘지 않고 적당한 가격의 매물이 가끔 나옵니다.
헤드나 깨지지 않는 경우를 제외하고 샤프트가 노후되었으면
본인에게 적합한 샤프트로 교체를 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타이틀리스트만큼 만족하고 있는 클리브랜드 RTX-3 웨지입니다.
전에도 타이틀리스트와 클리브랜드를 같이 사용했었는데
약간의 미묘한 차이는 있었지만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타이틀리스트는 그린 주변에서 아주 예민한 샷을 할 때
원하는 스핀량과 거리감을 보여주었고
클리브랜드는 30~60m 거리의 어프로치에서
적당한 스핀과 거리감이 아주 좋은 클럽이었습니다.
타이틀은 구매하기에 비용적인 부분이 높은 편이기에
가성비도 좋은 클리브랜드 56도와 50도를 구매해보았습니다.
처음에 전에 사용하던 것과 거리감이 조금 달랐지만
지금은 완전히 적응하여 좋은 숏게임을 하고 있습니다.
웨지는 타이틀리스트도 좋지만 클리브랜드도 좋습니다.


전에 사용하던 오디세이 퍼터는 너무 오래되어
클럽 헤드와 페이스에 흠집이 너무 많아 스트로크 하는데
일정하게 나오지 않아 보내주었습니다.
오디세이 외에 다른 퍼터는 눈에 들어오지도 않아서
화이트 스틸#3으로 구매를 했습니다.
구매했을 때 그립이 원 그립이었는 데 사용하기에 불편함이 없지만
약간 벗겨짐과 곧 교체를 해줘야 할 상태라서
직접 그립을 교체했습니다.
그립을 예전에는 샵에 다 맡기고 교체를 했지만
요즘은 너튜브나 인터넷에 너무 잘 나와있어서 재료만 있다면
집에서 혼자 셀프로 충분히 교체할 수 있습니다.
최경주 선수가 두꺼운 그립으로 나오고 난 후로
지금은 슈퍼스트로크 그립을 프로선수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샵에 가서 한번 잡아보았지만 저에게는 맞지 않아서
타이거 우즈가 사용했던 핑 그립으로 교체를 했습니다.
고무의 느낌이 손에 아주 잘 붙고 퍼터 헤드의 무게를 잘 느낄 수 있어서
스트로크 하는데 아주 하나가 된 듯이 퍼터를 할 수 있습니다.
그립을 교체하실 때 동영상을 보시고 하셔도 되지만
전용 양면테이프로 붙어있기 때문에 제거하실 때 조심하셔야 합니다.
직접 해보시지 않았거나 손재주가 없으시다면 샵에 맡기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골프 클럽은 본인에게 맞는 클럽을 사용하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주변에서 추천하는 제품이나 샵에서 권유하는 것은 사용하지 마시고
직접 피팅샵에 방문을 하여 본인의 스펙을 확인하고 구매하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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